이규성 삼성병원 교수, 국제요실금학회서 발표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국제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ICS)에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 ‘THVD-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국제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ICS)에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 ‘THVD-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케미칼은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ICS)에서 자체 개발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인 ‘THVD-201’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ICS는 전 세계 배뇨장애·요실금 분야 최고 전문의들이 집결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는 2천500여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SK케미칼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임상을 완료한 THVD-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24주에 걸친 임상 시험 결과 THVD-201이 과민성방광치료제로서의 약효를 유지하면서 구갈 현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며 “24주 장기 투약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제 대비 유의하게 증가된 이상반응은 침분비과다, 소화불량, 두통 등이 있었지만 발현빈도가 낮고 중증도가 높지 않아 환자 치료 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며 “항무스카린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부작용을 유의하게 개선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THVD-201은 기존 과민성방광치료제가 입마름 현상을 유발해 물 섭취가 필요해지고 다시 소변량을 증가시켜 환자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착안, 과민성방광증후군과 입마름 현상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로 개발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