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5일만에 65만대…전작 ‘갤노트7’, 13일동안 40만대 기록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사전예약 5일동안의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8의 판매량이 작년 노트7보다 2.5배 많다. 8일간의 사전판매 기간 동안 총 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2일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갤럭시노트8의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은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7일 39만5천대를 기록, 5일째인 현재까지 65만대가 팔리며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은 예약판매 13일동안 40만대를 팔았다.

고 사장은 “첫날 39만5천대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숫자”라며 “5일동안을 기준으로 판매된 수는 전작 갤럭시 노트7보다 2.5배가량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8일간의 사전판매 기간 동안 총 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제 5일밖에 안됐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 노트7’ 이후의 첫 노트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 사장은 “모든 갤럭시 고객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 제품을 만들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불편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8은 ‘S펜’과 함께 ‘듀얼카메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이 강화됐다.

S펜의 경우 물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필기와 수정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0페이지까지 메모를 작성을 할 수 있으며 ‘돋보기‘를 통해 원하는 부분에 S펜을 갖다 대기만 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고 ‘번역기’를 통해 단어뿐 아니라 문장 번역도 가능하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천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도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160.5mm)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사전예약 구매자는 15일부터 개통해 쓸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소비자는 정식 출시되는 9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쯤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넘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사장은 “앞으로 모든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의 역사를 써 내려 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변치 않는 애정과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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