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미달 및 수익구조 ‘검은사막’ 하나 뿐 등 논란 불식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펄어비스가 이달 1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최근 벌어진 일반 공모주 청약 미달과 수익구조 등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펄어비스 관계자는 “일반 공모주 청약 미달과 수익구조가 PC온라인 ‘검은사막’밖에 없다는 말이 많은데 이는 상장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고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최근 펄어비스는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으나 미달됐다. 0.4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에서 모인 자금은 총157억7천900만원이다. 하지만 청약시 증거금은 청약대금의 50%만 납부하게 돼있어 결국 일반 투자자로부터 받은 공모자금은 약 80억4천만원이다.

당초 펄어비스는 시가총액 1조원으로 코스닥 상장을 노렸지만 공모주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하면서 업계는 불안하다는 시각이다.

특히 펄어비스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을 기존 게임 및 차기작 개발과 인수합병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예산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이 해결이 됐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고 상장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자금이 부족하다거나 미달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기 힘드냐는 질문은 별로 의미 없는 것 같다”며 “현재 전혀 문제될 만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수익구조가 ‘검은사막’ 하나뿐인 것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과 향후 콘솔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펄어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PC·콘솔 신작과 모바일 신작, 2019년 중 PC·콘솔 신작, 2021년에는 PC·콘솔 신작 등 총 4종의 게임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모바일과 콘솔 등 플랫폼을 다각화 해 성장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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