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근 가천의대 교수, ‘듀카브’ 1주년 심포지엄서 밝혀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듀카브’.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듀카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듀카브’가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는 지난 9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듀카브 출시 1주년 스페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듀카브는 문 교수의 임상시험에서 최대 34.5mmHg의 수축기 혈압 감소효과와 89.4%의 우수한 반응률을 보였다.

문 교수는 “최근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와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복합제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듀카브는 주목할 만한 치료제”라고 말했다.

심혈관질환의 세계적인 석학인 뉴욕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마이클 웨버((Michael A. Weber) 교수는 강연을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는 수축기혈압(SBP)기준 130mmHg를 새로운 기준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항고혈압 약제 중 ARB계열은 모든 고혈압 환자의 기초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이며 최근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2제 이상의 약제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ARB와 CCB복합제, ARB와 이뇨제 복합제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웨버교수는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마사르탄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라고 말했다.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는 ARB계열인 피마사르탄과 CCB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누적 매출 약 7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10~11월 중 월매출 10억원을 돌파하고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듀카브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처방의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며 “듀카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 적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 듀카브는 현재 전국 100여개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