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주문 서비스 ‘불통’…안정화까지 10월 예상

롯데면세점 애플리케이션 에러화면 <사진=롯데면세점 캡쳐>
롯데면세점 애플리케이션 에러화면 <사진=롯데면세점 캡쳐>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이달 3일 인터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리뉴얼한 롯데면세점이 로그인, 주문 등 서비스 오류 발생으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오류는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롯데면세점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6일 롯데면세점 이용자들이 이번 오류에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것은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롯데면세점 애플리케이션의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이용자 불만으로 도배된 상황이다. 과거 4점대 후반이었던 별점이 3점대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리뷰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오류는 P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종류의 인터넷면세점에서 발생했다. 시스템 오류는 로그인, 주문, 결제 등에서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용자에 따르면 계속된 시스템 에러 창 발생으로 결제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고 항공편명, 여권번호도 입력되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계속된 에러로 로그인이 아예 접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롯데면세점 이용자 송모(27‧여)씨는 “롯데면세점이 업데이트된 후 로그인을 비롯한 주문, 결제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시간이 없어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려다가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오류는 대규모 통합 시스템 개발 작업으로 새로 오픈하다 보니 발생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90% 복구가 진행됐으며 시스템상황실에서 실시간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완벽한 서버 안정화는 10월 정도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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