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잡코리아 '취업특화방송'· 인크루트 ‘모바일 알람 서비스’

사람인·잡코리아·인크루트 모바일 어플 이미지<사진=각사취합>
사람인·잡코리아·인크루트 모바일 어플 이미지<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취업 사이트도 모바일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2017년 7월 모바일을 통한 구직자의 이용률은 60%로 작년 같은 기간(56%)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의 경우도 PC온라인에 비해 모바일을 통해 구직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잡코리아의 모바일 공고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과 모바일 중 모바일 이용자의 비중은 지난 6월 69.9%에서 8월에는 70.6%로 0.7%포인트 올랐다. 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 비중은 6월 54.8%에서 8월 57.1%로 2.3%포인트나 상승했다.

PC온라인 보다 모바일을 통해 취업사이트에 접속하는 구직자들이 꾸준히 증가하자 취업사이트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람인은 모바일 앱 메인에서의 공고를 나열식으로 제공했으나 올 초부터 테마별로 맞춤형 공고를 제공하는 레이아웃으로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각각의 구직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더 편리해졌다는 특징이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해 구직자의 구직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추천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별도로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메인에서 추천 공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일일이 공고를 탐색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잡코리아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스트리밍 방송을 모티브로 한 취업 특화 방송인 ‘잡코리아 TV’ 를 올 초 선보이며 전 대기업 인사담당자 등 다수의 취업 전문가가 출연해 생생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취준생들과 소통했다.

취준생들의 반응에 힘 입어 올 하반기에 ‘잡코리아TV 2’를 오픈했다.

잡코리아TV 시즌2는 공기업 취업,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직무 소개 등을 분야별 대표 취업 전문가가 직접 진행을 맡아 구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주 1회 방송됐던 지난 시즌과 다르게 매일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메뉴 상단에 ‘잡코리아TV’ 페이지를 만들어 취업 전문가의 방송 시청과 참여를 빠르게 할 수 있고, 방송을 보며 실시간 채팅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구인구직 사이트 인크루트도 모바일 서비스에 나선다.

구직자에게 관심기업 업데이트 정보, 입사 지원 마감 임박, 면접제의, 이력서 열람현황 등 구직 활동에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알람 서비스 기능이 있다.

페이코,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등 소셜 아이디를 통한 간편 로그인 기능으로 빠르게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을 해야 하는 구직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PC와 동일하게 구인공고에 지원할 수 있으나 모바일 지원이 더 빠르고,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구인공고를 볼 수 있어 구직자들이 모바일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