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82.6% 차지…앱투앱 인증·생체인증 도입

‘카카오페이 인증’ 가입자 및 이용자별 현황. <사진=카카오>
‘카카오페이 인증’ 가입자 및 이용자별 현황. <사진=카카오>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카카오페이는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 가입자가 출시 2개월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출시된 ‘카카오페이 인증’은 개인정보 수집동의와 신용정보 조회동의, 보험 청약, 대출 계약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중요문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서명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연령대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82.6%가 20~30대다. 간편한 인증방식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테크, 보험 가입에 관심이 높은 40대도 전체 가입자의 약 16%를 차지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사용성 및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4분기 중 앱투앱 (App-to-app) 인증 모델과 생체인증 기능을 도입한다.

앱투앱 기능은 카카오톡 실행 없이 이용기관 앱에서 바로 인증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단계가 생략돼 사용성이 더욱 간편해지며, FIDO(국제생체인증표준)기반 생체인증 및 6자리 이상의 자유조합 비밀번호 입력을 지원해 고객 편의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최근 대체인증 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카카오톡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인증이 편의성과 보안성에 대한 고객 니즈를 적합하게 반영해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융업계와 게임업계, 커머스 등에서 적용 방안을 활발히 검토 중이며 제휴 기관 확대와 신규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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