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장혜린씨,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 발표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결선 진출자 10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결선 진출자 10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9일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결선을 열고 최종 우승자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말 시작 이후 두 달간 예선과 본선을 진행해 왔다.

결선은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 SUPEX(수펙스)홀에서 열렸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10명은 무대에 올라 일자리 문제와 4차 산업혁명, 집단주의 등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에 대해 개성 넘치는 통찰력과 해법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참석해 심사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3세대가 일하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발표한 장혜린(여, 24)씨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 SUPEX상을 수여했다. 장혜린씨는 청년·중장년·노년층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혜린씨는 “우리 집에서 나, 아버지, 할머니 등 3세대가 구직 중인 점에 착안, 세대 간 상호 교류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상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응원해주는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한 김태현(남, 25)씨는 ‘남혐·여혐, 둘이 만나 이루다’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성간 이해 도모를 위한 방법으로 남녀가 짝을 이뤄 목표를 공유·실행하는 프로그램 ‘둘리(둘이서 이루다)’를 제안했다.

3위 홍태지(남, 25)씨는 유기동물 문제, 4위 최문정(여, 24)씨는 경직된 기업문화, 5위 정연문(여, 23)씨는 청년 우울증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5위를 기록한 이들에게 ‘패기상’을 수여했다.

SK텔레콤은 장혜린씨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 2~5위에겐 각각 200만원, 6~10위에겐 각각 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결선 진출자 10명 전원에겐 2019년 하반기까지 SK텔레콤 채용 지원시 서류와 필기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결선 진출자 10명의 발표 영상을 자사 온라인 채널에 게재하고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청년들의 통찰력과 해법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뉴미디어실장은 “청년들의 깊은 인사이트와 진정성 어린 발표를 접하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모색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며 기업과 사회가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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