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12배 ‘UP’·보관기간 1.5배 더 길어져

LG전자 모델이 2018년형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2018년형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전자가 성능과 에너지 효율, 편의성을 모두 높인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22일 2018년형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49종(스탠드형 34종·뚜껑식 15종)을 출시했다. 용량은 128리터에서 836리터다.

신제품은 LG 김치냉장고만의 기술로 유산균을 12배까지 늘리는 ‘New 유산균김치+’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기존 ‘유산균김치+’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유산균을 더 오랫동안 유지시켜 기존 제품보다 맛있는 김치를 1.5배(2개월→3개월) 더 오래 보관해준다. 고객들은 ‘유산균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산균이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도 탑재돼 냉장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만들어 김치맛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냉장고 중간에 있는 서랍 형태의 ‘유산균가드’와 냉장고 상단 ‘냉기지킴커버’가 찬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냉장고에 찬바람을 공급하는 구멍을 최대 20개까지 적용한 ’쿨링케어’는 6분마다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냉장고 내부의 온도차를 최소화한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도 크게 개선했다.

고객들이 주로 선택하는 400리터 이상 용량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으로 월 소비전력량이 12kWh(킬로와트시)이며 한 달 전기요금은 2천원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출시된 1등급 모델에 비해 연간 전기요금을 26%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2등급 제품도 지난해 1등급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18% 이상 개선해 고객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를 서브 냉장고로 활용하며 김치와 다른 식재료들을 함께 보관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착안해 신제품에 ‘다용도 분리벽’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패턴에 맞춰 각각의 칸을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칸은 전원도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60만~420만원이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 기능들을 갖춘 고성능, 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해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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