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스트플로어 '데스티니차일드'· 와이디온라인 '라인 블리치'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넥스트플로어 '데스티니차일드' ·와이디온라인 '라인 블리치'<사진=각사취합>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넥스트플로어 '데스티니차일드' ·와이디온라인 '라인 블리치'<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리니지2)'을 일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는 일본에서 4월 28일 사전 등록을 시작해 2개월만인 6월달에 54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1일에는 100만 명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현지화 작업을 위해 게임에 유명 일본 성우 목소리를 입혔고, 몬스터 도감은 현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드 형태로 제작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6일 도쿄에서 '사전론칭파티'를 개최해 현지 유저들에게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 큰 관심을 받았다"며 “일본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아 마지막으로 서비스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고 기대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스트플로어도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창세기전 시리즈’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선보인 첫 번째 모바일로 적과 아군이 실시간 공방을 주고받는 RPG(역할수행게임)다.

2D 이미지를 겹겹이 이어붙인 LIVE 2D기술로 캐릭터가 손을 흔들거나 표정이 바뀌는 등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국내에서 전체 이용가 버전과 성인용 버전이 나눠서 출시된 점이 특징이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17일 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현지 퍼블리싱 서비스는 넥스트플로어 일본 법인 '스테어즈'를 통해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거친 뒤 연말에 현지 서비스를 한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첫 글로벌 진출인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블리치(BLEACH)'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라인 블리치:파라다이스 로스트(이하 라인 블리치)'를 올 하반기 라인(LINE)을 통해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라인 블리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게임 속에 구현한 3D 모바일 액션 RPG다.

'블리치'는 사신(死神)이 된 고교생 '쿠로사키 이치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2001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원피스' '나루토'와 함께 '점프 3대장'으로 불린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블리치 IP가 일본에서 유명해 IP의 힘으로 일본 사전예약자수가 30만을 향해 가고 있다”며 “현재 게임도 일본 성향에 맞게 제작돼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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