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2분기 영업익 264억…전년비 40% 증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메디톡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보다 51% 늘어난 475억원이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매 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9% 증가한 205억원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해외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글로벌 보툴리눔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전망도 밝아 주력 제품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6월부터 메디톡스 제3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 만큼 하반기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 제3공장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 시설로 연간 약 6천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 100단위 수출용에 대한 제조 허가를 획득했으며 올 6월에는 국내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