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산업은행의‘2017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일환으로 본점 7층에서 진행된 '글로벌 리더십 간담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정 가운데)를 포함한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11일 오후 산업은행의‘2017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일환으로 본점 7층에서 진행된 '글로벌 리더십 간담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정 가운데)를 포함한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산업은행 소속 KDB나눔재단은 고려인 대학생 32명을 초청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Future Leader(미래 지도자)’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2017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실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나의 뿌리와 나의 문화’, ‘글로벌 리더가 되는 길’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과 이동걸 회장의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엘레나 학생(23세, 우즈벡)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에 와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산업은행 회장님과 1시간 넘게 토론해 본 시간이야말로 연수 중 가장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2017년은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로,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중앙아시아 고려인 인재를 발굴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12년 고려인 대학생의 모국(母國) 방문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은 한국어 심화교육, 전통-한류문화 체험, 글로벌 리더십교육, 진학-진로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되면서 지금의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올해까지 8번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188명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이중 30여명은 서울대, 카이스트 등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