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양사’·스마일게이트 ‘더 뮤지션’·플레로게임즈 ‘유나의 옷장’

카카오 '음양사'(왼쪽), 스마일게이트 '더뮤지션', 플레로게임즈의 '유나의 옷장'(왼쪽부터)<사진=각사 취합>
카카오 '음양사'(왼쪽), 스마일게이트 '더뮤지션', 플레로게임즈의 '유나의 옷장'(왼쪽부터)<사진=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게임업계가 여심(女心)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출시한 카카오의 ‘음양사’는 출시 당일 40만명 이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여성 유저 비율이 50%를 달성했다.

남성 유저들의 경우 액션 등의 코어 게임 장르에서 빠른 성장과 단기간 집중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지만, 캐주얼 장르인 음양사는 장기간 안정적인 게임 이용 시간을 가져온 덕분에 여성유저들을 확보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스토리를 갖추고 있는 것도 여성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달하는 이유로 본다”며 “음양사의 흥행에 부응하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제공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가 7일 출시한 모바일 음악 연주 앱 ‘더 뮤지션’도 여심잡기에 나섰다.

더 뮤지션은 국내외 대중적인 다양한 장르 음악을 모바일에서 쉽고 재미있게 연주해 볼 수 있는 음악 연주 앱이다. 음악에 맞춰 내려오는 다양한 노트를 터치해 해당 음악을 완성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그룹 워너원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워너원의 곡들도 게임 내에서 만나 볼 수 있어 젊은 층 여성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더 뮤지션은 인터페이스와 게임 내용을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방향으로 설계한 게임이라 10대, 20대 여성이 주 타깃이 되 가장 적합한 모델을 워너원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홍보모델과의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준비 중이니 여성 이용자들의 많은 기대 바란다” 고 말했다.

플레로게임즈는 신작 여성향 게임 '유나의 옷장 for kakao‘를 3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유나의 옷장'은 수 천 가지의 패션 아이템을 조합해 남여 캐릭터를 코디해 스테이지를 완료한다. 자신만의 코디를 카카오톡 및 게임 내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는 스타일링 게임이다.

이 게임은 순정만화 같은 연애 스토리를 바탕으로 스타일링 결과와 선택지에 따라 각기 다른 방향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옷을 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는 디자이너 공방 시스템을 갖췄다.

플레로게임즈 관계자는 “여성들의 로망을 담은 연애 콘텐츠와 스타일링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라며 "여성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성향 게임을 위해 출시 전 까지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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