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2분기 영업손실 19억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마케팅비용 증가와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의 해외 서비스 종료에 따른 관련 무형자산 손상 인식으로 영업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62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2분기(2억5천800만원)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국내·외 유명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블리치'를 기반으로 한 '라인 블리치'를 시작으로 '외모지상주의 포 카카오' '노블레스 포 카카오'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포 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라인 블리치'의 경우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5일 만에 사전등록자 수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원작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모객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유명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기대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만큼 실적 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