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일본 동경에 위치한 ANA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나카드 일본 자회사인‘하나카드 페이먼트’의 출범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니시우라 ACD사 회장, 사토 대표이사,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부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ACD 관계자, 정병식 주일대사관 재경관,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나카드>
8일 오후 일본 동경에 위치한 ANA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나카드 일본 자회사인‘하나카드 페이먼트’의 출범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니시우라 ACD사 회장, 사토 대표이사,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부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ACD 관계자, 정병식 주일대사관 재경관,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나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하나카드는 일본에 자회사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카드 페이먼트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부문’ 및 ‘비은행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 포화상태의 카드 비즈니스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하나카드는 최근 사드 이슈로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매년 증가하여 연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나 위챗 결제서비스가 활성화 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일본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지난 2월 중국 텐센트, ANA항공, ACD와 일본 내 위챗 결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국내에서의 위쳇페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8일 일본 결제시장 진출의 성과를 거뒀다.

하나카드는 2015년 7월 위챗페이 결제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신라, 롯데, 갤러리아면세점, 현대백화점,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총 300여개 주요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결제인 ‘위챗페이’ 매입서비스 제공과 함께 위챗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가맹점 홍보 및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 내 위챗페이 결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일본 내 가맹점의 위챗페이 결제환경을 지원하고 위챗페이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성 및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가 운영하는 이용고객 약 9억 여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활용한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위챗머니’를 충전해 중국과 해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결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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