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업은 주거형 카셰어링…“차 산업 변화에 대응”

기아자동차 모델들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모델들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기아자동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인 위블(WiBLE)을 런칭하고 첫 사업으로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위블은 언제 어디서든 널리 접근 가능하다(Widely Accessible)라는 의미로 기아차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향점이 담겨 있다.

기아차는 이번에 런칭하는 주거형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거형 카셰어링은 내차 같이 쉽게 이용하는 우리집 세컨드카라는 콘셉트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천왕연지타운 2단지 내에 쏘울EV, 니로, 카니발 등 차량 9대를 배치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접근성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쉽고 간편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을 아파트 주차장에 배치해 고객이 가까운 곳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단 3번의 터치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카셰어링 차량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선 이탈 경고(LDW) 등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위블의 카셰어링 서비스가 장보기나 자녀 통학과 같은 입주민의 세컨드카 필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올해 안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국내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유 트렌드 확산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 브랜드 위블을 출범했다”며 “주거형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을 축적하고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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