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웹툰시장서 유료 콘텐츠 서비스 첫 성공사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중국시장에서 웹툰 서비스 유료화에 성공했다.

레인엔터는 중국 최대 웹툰플랫폼 콰이콴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작품 ‘꽃도사’와 ‘최강왕따’, ‘그 끝에 있는 것’ 등 세 작품이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7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세 작품 모두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웹툰 시장에서는 무료로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 보편적이었으나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현지 팀을 꾸리고 시장 조사를 통해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을 선별 분류했다.

동시에 국내 레진코믹스의 결제 시스템과 같은 방식인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를 현지에서도 채택했다. 중국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 레진엔터테인먼트 사례가 최초다.

콰이콴을 통해 서비스된 작품 ‘꽃도사’의 경우, 3일 만에 라이크(작품을 좋아한다는 표시) 114만 개, 댓글 8만3천개를 기록하며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콰이칸은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으로 2017년 7월 기준 유저가 1억 명이 넘으며, DAU(하루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사용자) 약 1천만, MAU(한 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사용자) 3천만명인 업체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콘텐츠 유료화 성공은 레진코믹스 오픈 당시부터 몇 년간 준비한 데 따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거대 중국 웹툰 시장에서 콘텐츠가 그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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