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33)이 결혼한다.

23일 매니지먼트사 인우프로덕션에 따르면, 장윤정은 도경완(31) KBS 아나운서와 9월께 화촉을 밝힌다. 정확한 예식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후 서로 연락하고 지내다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

인우프로덕션은 "두 사람 모두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으로서 거짓 없이 사실을 알리고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하기를 원해 조금 일찍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도경완씨가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고,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오랜 시간 응원해 준 팬들 앞에 더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결혼생활 바르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인우프로덕션을 통해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씨를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면서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장윤정은 '어머나' '올래' '초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트로트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5월4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로트 대축제-인우패밀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도 아나운서는 2008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TV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와 2TV '연예가 중계' MC로 활약 중이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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