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인기순위 4위·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6위

블루홀 '배틀그라운드'(왼쪽)와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사진=블루홀·블리자드>
블루홀 '배틀그라운드'(왼쪽)와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사진=블루홀·블리자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가 유저들을 끌어모으며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루홀이 개발한 FPS(1인칭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는 7일 PC방 점유율 6.41%로 PC 온라인게임 종합 4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이용자들이 고립된 섬 안에서 무기와 탈 것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게임이다.

그동안 팀과 팀이 전투를 벌여 최종승자를 가리는 FPS게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클로즈베타테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이 돈을 내고 게임사에 피드백을 직접 전하는 얼리엑세스 버전이 먼저 출시됐다. 출시 4개월 만에 600만장 판매를 달성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50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됐다.

블루홀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처음 선보여 6개월 이내에 얼리엑세스를 종료하고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생각보다 이슈와 추가적인 요소가 많아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정식 출시를 연말로 연기하게 됐다”며 “정식 출시까지 유저들의 건의사항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도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PC방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도 7일 PC방 점유율3.87%로 6위에 랭킹됐다.

1998년 출시 돼 10여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누리던 '스타크래프트'는 블라자드가 내놓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오는 15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게임을 최신 기술 사양에 맞춰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인다.

게임의 유닛이나 조작법, 기본적인 시스템은 유지하고, 최고 4K 해상도와 UHD와이드 스크린을 추가하면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했다. 음향효과 개선 및 우리말 더빙 추가 등 다양한 게임요소도 추가됐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를 즐기는 유저들은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보유한 플레이어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큰 변동이 없었던 국내 PC방 순위에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가 등장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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