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안경렌즈 전문업체 케미렌즈는 자외선 100% 차단 안경렌즈의 성능이 브랜드별로 차이가 크다며 렌즈를 선택할 때 제품별 성능을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케미렌즈에 따르면 선글라스를 포함해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 안경은 제품마다 파장대별 차단율이 다르다. 하지만 대다수 판매업체들은 파장대별 차단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100% 차단’만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 눈에 유해한 자외선A(UVA)는 320~400나노미터의 가장 긴 파장대다.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시력 감퇴와 눈 주변 피부 노화 촉진은 물론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을 유발한다.

자외선은 파장대가 길수록 투과력이 더 강해 파장대가 길수록 차단하기가 더 어렵다.

‘자외선 100% 차단’ 안경렌즈 중에는 파장대가 가장 긴 400나노미터까지 완벽하게 차단을 하는 제품들이 있는 반면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짧은 370~380나노미터까지만 완벽 차단이 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국내 시판되는 자외선 차단렌즈 중 400나노미터에서 완벽하게 차단하는 렌즈는 케미렌즈가 개발한 ‘케미퍼펙트UV’와 데코비전의 ‘니덱 UV-MAX’를 포함해 2~3개에 불과할 뿐 나머지 제품은 일부 차단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케미렌즈는 소비자들이 안경렌즈의 자외선 차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케미 퍼펙트UV 시연 툴’ 장비를 개발해 전국의 안경점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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