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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월세 시대전월세전환율 2011년 1월 이후 첫 상승…부분임대형 설계도 많아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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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6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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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과 금리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연립·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에서도 월세가 각광받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5월(4.6%) 보다 0.1%포인트 오른 4.7%다.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고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준전세 수요가 늘고 준전세의 월세도 올리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올랐다”며 “다만 통계상 일시적 상승인지, 상승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이 지난 5월 6.6%에서 6.5%로 하락했고 단독주택이 8.2%를 유지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의 전월세전한율도 6.5%를 기록하며 5월(6.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 2012년 1월(9.2%) 이후 월별 통계로는 처음 오른 것이다.

이처럼 월세가 인기를 얻자 부부임대형 아파트도 꽤나 많이 분양되고 있다.

남광토건이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일대에 짓는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의 전용면적 111㎡B타입은 부분임대형으로 주방과 침실, 거실이 별도로 존재한다.

또 두산건설이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 플러스’에도 부분임대형 세대가 있다. 전용면적 84㎡A타입으로 5베이(Bay) 구조에 주방과 화장실, 출입문이 2개인 형태다.

KCC건설이 짓는 ‘사천 KCC 스위첸’도 전용 84㎡B타입이 원룸 임대가 가능한 부분임대형이다. 1~2인 가구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사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된 구조다.

대림산업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1차’의 전용면적 123㎡도 세대분리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분임대형 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은 집 한 채로 실거주에 임대소득까지 얻을 수 있고, 세입자는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관리비에 최신 커뮤니티시설을 누릴 수 있어 좋다”며 “주소 분리와 전입신고가 가능하므로 전월세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 ‘두산위브 더 플러스’ 전용면적 84㎡A타입 평면도. 중소형 면적임에도 부분임대가 가능하도록 출입문과 주방 욕실이 2개씩 있다. <사진=두산건설>

법원 경매에서도 월세 세입자 확보가 용이한 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 중 응찰자 수 1위 매물인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 아파트는 전용 50.2㎡다.

또 응찰자 수 2위와 3위인 구로구 구로동 구로주공아파트와 강동구 명일동 명일엘지아파트는 각각 전용 73.1㎡, 59.8㎡다.

4~6위 매물인 도봉구 창동 주공아파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아파트도 각각 전용 36.2㎡, 49.9㎡, 59.9㎡로 소형 면적이다.

또 응찰자 수 8위인 강서구 가양동 가양2단지 성지아파트도 전용 39.6㎡으로 응찰자 상위 10건 중 7건이 소형 평형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면적별 경매 통계로도 확인된다.

지난달 27일까지 전용 60㎡ 미만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9.9%다. 평균 응찰자는 22.1명이었다.

전용 60~85㎡ 미만의 서울 아파트 역시 평균 낙찰가율 98.0%에 평균 응찰자 12.5명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에 반해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85~120㎡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96.7%, 평균 응찰자는 7.9명이었으며 대형인 120㎡ 이상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97.5%, 평균 응찰자는 8.3명이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아파트의 월세 전환율이 많이 높아졌고 소형 평형이 임대도 쉬운 편이라 인기가 많다”며 “작은 평수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옛날 아파트’인데 재건축 등 기대 가치가 있어서 낙찰가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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