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통해 또 다른 게임 정보 및 재미·박진감 선사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토너먼트 대회. <사진=각사 취합>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토너먼트 대회. <사진=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여름이 깊어지면서 온·오프라인 토너먼트 게임 대회도 열기를 띠고 있다.

팀 또는 유저간 벌이는 이 대회는 기존의 유저들에게 또 다른 정보와 재미를 선사하며 동시에 최강자를 가리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재미가 특징이다.

게임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들로 인해 유저들은 더위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은 온·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캐주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크아왕’을 선발하는 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 예선전을 시작, 본격적으로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레이스에 돌입했다.

예선전에는 사전 지원자 중 게임내 ‘대난투’ 콘텐츠 점수 상위권 유저 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32강과 16강 예선전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한다.

게임 대결은 1대1 매칭 ‘5판 다승제’로, 신규 맵 ‘우주선쟁탈전’, ‘안드로메다’ 등 총 5개 맵에서 진행된다.

본선 경기는 이달 1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사전 관람을 신청한 유저 및 선수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ineage Fighting Championship, 이하 ‘LFC')의 온라인 본선 토너먼트를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했다.

LFC 예선전은 지난 7월 24일부터 4일간 진행됐으며 작년 준우승팀인 ‘엘케이’ 혈맹을 포함해 총 16팀이 본선에 진출해 있다. 본선 16강전은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그룹별 2승을 먼저 달성하는 혈맹이 8강에 진출한다.

LFC 본선부터는 아프리카TV로 생중계 된다.

앞서 LFC 16강전 1~2 그룹 경기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3~4 그룹 경기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 예선전 영상을 공개, 아프리카 TV로 방송된 예선전 총 시청자 수는 48만명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도 ‘크로스파이어’ 기반 모바일 게임 ‘탄:끝없는 전장’의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6월말 열렸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플래시앤트(Flashant)와 리볼트(Revolt)가 출전했다.

금일 플래시앤트가 A조 예선에 출전해 빌런(VILLAN)과 대결하며, 리볼트는 4일 B조 예선에서 메탈(METAL)과 상대한다. 조별 예선을 통과할 경우 4일 오후에 진행되는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으며, 4강 승리시 6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관계자는 “탄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크로스파이어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e스포츠 기반을 보다 확실히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 ‘백발백중’의 ‘국제전’ 입장권 신청을 이달 4일까지 받고 있다.

국제전은 한국과 중국 이용자가 1:1로 맞붙는 새로운 게임모드로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제공된 총기로만 대결을 펼친다.

이달 11일부터 3일간 프리시즌으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매일 선착순 1천명, 총 5천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입장권 신청은 백발백중 공식카페에 올라온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 국제전에 참가하려면 캐릭터 40레벨을 달성해야만 한다. 입장권은 8월 10일 배포한다.

백발백중은 중국 텐센트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토너먼트 대회 관람은 눈이 즐거운 것도 있지만 대결을 통해 게임에 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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