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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개인형 IRP 열풍…‘은행vs증권’ 어디가 좋을까가입자 대상 확대…고객 선점위한 마케팅 활발
수수료 인하·상품권 이벤트 혜택 볼 수 있어
김자혜 기자  |  kimm@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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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2  1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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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은행장(왼쪽 첫번째)이 자영업자 IRP상품 1호 가입자인 장보균씨(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개인형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가입대상이 지난달 26일부터 확대 적용됐다. 기존의 IRP는 확정급여형(DB)또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에 해당하는 근로자 또는 퇴직자만 가입이 가능했다.

기존의 IRP 가입대상은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 또는 퇴직금 수령자 등에 한해 가입이 가능했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자영업자, 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IRP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약 730만명이 IRP에 신규가입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은행권과 증권가에서는 수수료 인하·폐지, 경품 이벤트 등 고객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IRP 가입으로 퇴직연금 굴리기를 고민해왔다면 이번기회에 은행과 증권사별 내게 맞는 상품을 비교해보고 이벤트 혜택 등을 노려봄직하다.

IRP는 개인이 추가적으로 적립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퇴직 시에도 퇴직금 적립을 통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연금계좌로 개인연금과 합산해 연간 1천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 중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IRP시장은 지난해 기준 은행의 점유율이 63.8%, 증권 20.2%, 보험 15.9% 순으로 은행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IRP 가입대상의 확대되자 증권사에서도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먼저 삼성증권이 수수료폐지를 발표하며 IRP시장에 파격적으로 등장했다. 삼성증권의 수수료 폐지는 12개 증권사의 수익률에서 최 하위권을 기록한바 있어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2개 주요 증권사의 5년 평균 수익률은 2.68%, 7년간 수익률은 2.63% 수준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은행권의 수익률은 다소 낮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3개 은행의 IRP수익률은 1.02%~1.67% 수준으로 증권사에 비해 약 1%이상 낮은 편이다.

은행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은행에서 수수료 인하 또는 검토 중에 있다.

우리銀, 사전예약가입 880억 돌파

우리은행은 은행업계에서 가장 빨리 IRP 사전예약가입을 실시하며 현재 까지 880억800만원의 가입액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에 7월초까지 예약 판매된 IRP 총액은 975억800만원 수준으로 우리은행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율도 인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자기부담 수수료율이 0.38%~0.40% 수준이었으나 비대면으로 가입 시 0.28%~0.30%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퇴직연금에도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해 내게 맞는 운용포트폴리오를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銀, 자기부담수수료 최저 0.27% 적용

신한은행은 IRP 가입 대상자 확대를 위해 스스로 적립하는 자기부담금에 대한 수수료를 최저 0.27% 적용한다. 퇴직금 1억원 이상 입금 시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0.36%다.

은행권 퇴직연금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신한은행은 오프라인 상 ‘퇴직연금 전문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시장과 상품에 대한 적시적인 정보 제공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서는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에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M-Folio'를 적용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서는 자산관리 전용 모바일 앱인 ‘M-Folio’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관계자는 “IRP 가입자 확대를 계기로 가입자의 부담을 덜고자 수수료 인하를 시행했다”며 “IRP가 모든 근로자들의 은퇴 후 삶을 지켜주는 대표적 수단으로 거듭나고 노후 대비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 금융상품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銀, 타 기관 연금정보 한 눈에 제공

KB국민은행도 IRP 수수료 인하에 동참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형 IRP 가입자가 불입하는 금액에 대한 수수료율을 연간 기존 0.40%에서 최대 0.24%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변경된 수수료 정책에 따라 개인부담금이 1억원 미만인 경우 연 0.29%, 1억원 이상이면 연 0.27%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이용 시에는 수수료율이 우대된다. KB스타뱅킹으로 IRP계좌를 개설한 고객 대상 0.03%포인트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 KB국민은행은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My연금’ 서비스를 탑재해 타 기관 연금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證, IRP고객에게 퇴직연금 RP제공

NH투자증권은 9월 29일까지 연금저축과 IRP 신규가입 또는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누구나 하나쯤은, QV연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벤트 기간 동안 IRP를 신규로 개설하고 적립식 20만원 이상 자동이체 1년 이상 또는 30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제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신규 및 타사 이전 연금계좌 가입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NH투자증권 IRP는 정기예금, 파생결합사채(ELB)등의 원리금 보장상품은 물론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퇴직연금을 ETF에 투자할 수 있는 매매시스템도 제공하고 있어 자산배분을 다변화해 연금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확대된 대상 중 신규 가입자의 IRP 개인납입금액에 대하여 1년 만기 연 2.25%(7월 공시금리 기준) 퇴직연금 RP(환매조건부채권)상품을 제공한다.

유승희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장은 “IRP의 가입대상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노후 재원을 적립하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연금 자산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 펀드 간 대체 입금 상품권 지급

하나금융투자가 오는 9월30일까지 IRP가입자에 최대 8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상기 기간 중 이벤트 대상 펀드를 일정 금액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또는 추가 입금 뿐 아니라 펀드 간 대체로 인한 입금도 지급한다. 단 동일 운용사내 펀드간 대체일 경우엔 해당되지 않는다.

개인형 IRP의 경우 300만원 이상, 개인연금의 경우 500만원 이상 입금 시 상품권이 입금액 별로 차등 지급되며 올해 10월말까지 잔고유지를 해야한다.

이벤트에 해당하는 펀드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운용사의 모든 연금펀(MMF, 국내채권형펀드, 온라인전용펀드SMS 제외)들이다.

서종철 하나금융투자 연금사업추진팀장은 “100세시대에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을 마련해두는 연금테크는 필수”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손님들이 노후자금에 대한 만반의 준비와 상품권도 받아가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삼성證, 업계최초 IRP수수료 폐지

삼성증권은 지난 26일부터 증권업계 최초로 IRP계좌에 대해 개인의 추가 납입 분 운영, 관리 수수료 등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전의 삼성증권 IRP수수료는 0.33~0.35% 수준이었다.

퇴직연금의 경우 납입기한이 짧지 않아 수수료부담이 적지 않아 이번 수수료폐지로 인한 가입자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는 물론 IRP계좌 운용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폐지하는 것”이라며 “신규고객은 물론 기존고객도 26일부터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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