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호텔 피서 상품 선봬

특급호텔들이 어린이들과 관련된 패키지 상품으로 가족 단위 고객 모집에 나섰다. <사진=신라호텔서울>
특급호텔들이 어린이들과 관련된 패키지 상품으로 가족 단위 고객 모집에 나섰다. <사진=신라호텔서울>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 노보텔엠배서더, 신라, 웨스틴조선 등 호텔들이 최근 어린이들과 관련된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어린이 동반한 가족을 잡기에 나섰다.

포시즌스 서울은 레고 키즈라운지가 포함된 ‘키즈 스테이 쿨’ 패키지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이 패키지는 객실 내에 어린이용 텐트에서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어린이 간식, 핸드북, 인형 등 물품이 제공된다. 또 레고코리아와 함께 협력해 만들어진 키즈라운지 이용권도 포함된다.

레고 키즈라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레고들로 가득한 ‘레고 브릭 풀’부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그래피티 월’, 레고 자동차로 경주를 해볼 수 있는 ‘레이스 트랙’ 등 레고를 활용한 놀이기구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놀이기구 외에도 레고 무비를 볼 수 있도록 TV가 마련돼 있으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은 영화 ‘슈퍼배드 3’ 국내개봉에 맞춰 컬레보 패키지를 내놨다.

슈퍼배드3 스위트 룸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엄 스위트룸 1박을 포함하며 성인 2인과 16세 이하 어린이 2인 조식까지 무료 제공된다.

이 패키지 기본 구성은 미니언즈 캐릭터 베개와 미니언즈 키즈 우산, 영화 슈퍼배드3 예매권 2매로 이뤄져 있다. 또 객실 룸서비스로 피자, 어린이 해피 패밀리 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의 슈퍼배드3 스위트룸 패키지는 31일까지만 운영된다.

신라호텔 서울도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패밀리 에피소드’ 패키지를 15일까지 진행한다.

이 패키지는 다채로운 콘셉트로 유명한 신라호텔 서울의 키즈플레이라운지가 포함돼 있다. 이번 시즌은 프레스 플라워(압화), 실크 스크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라운지를 구성했다.

신라호텔 서울의 키즈플레이라운지는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투숙 기간 중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핫 서머 30도’ 여름 패키지를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후 11시까지 최대 30시간 동안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 아침식사, 아리아 조식, 라운지바 이용권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외에도 패키지 이용 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특별 제작 상품을 제공한다.

호텔업체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시즌에 맞춰 호텔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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