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우 목소리·몬스터 도감 카드형태 제작 등 현지화 작업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사진=넷마블>
넷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일본 출시를 앞둔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일본 사전등록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28일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은 2개월 만에 54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1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100만 명 돌파는 이례적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3분기 중 일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서비스를 위한 준비로 일본 이용자들을 위해 유명 일본 성우 목소리를 입혔으며, 몬스터 도감은 현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드 형태로 제작하는 등 콘텐츠 전반에 걸쳐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출시 전 레볼루션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인 일본 롯폰기에서 요새전 대회 예선을 치뤘다. 28일에는 일본 광고 모델로 무도관에서 콘서트를 연 록의 전설 야자와 에이키치를 발탁했다.

레볼루션 해외 진출은 지난 6월 14일 아시아 11개국 이후 두 번째다. 레볼루션은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대만, 홍콩 등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에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유럽시장 출시는 4분기, 중국시장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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