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37)과 탤런트 정석원(28)이 사귄 지 2년여 만에 부부로 맺어진다.

18일 두 사람의 매니지먼트사들인 WS엔터테인먼트와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1년 초부터 교제한 이들은 6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백지영의 소속사 WS는 "공개커플인 만큼 숨기지 않고 결혼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솔직커플답게 향후 구체적인 결혼계획이 나오는대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 역시 "얼마 전 양가가 상견례를 했다"면서 "6월에 결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날짜와 장소는 물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올해 초부터 결혼을 놓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왔고 서로의 스케줄을 파악한 뒤 시기를 이 같이 정했다.

백지영은 5월1일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같은 달 11일 전국투어 콘서트 '7년만의 외출' 전주 콘서트를 펼친다. 정석원은 영화 '연평해전' 촬영을 6월 전에 마치고 하반기에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백·정 커플은 2010년 7월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이듬해인 1월부터 애인사이로 발전했다. 1976년생인 백지영이 1985년생인 정석원보다 아홉살이 많다. 백지영은 그러나 정석원의 연하답지 않은 듬직함에 반했다는 것이 양측의 전언이다.

한편, 백지영은 1999년 1집 '소로우'로 데뷔했다. '대시' '사랑 안 해' '내 귀에 캔디' '총 맞은 것처럼' 등의 히트곡을 냈다. KBS 2TV '아이리스' OST 수록곡 '잊지 말아요', SBS TV '시크릿 가든' OST '그 여자' 등 자신이 부른 드라마 삽입곡을 잇따라 히트시킨 'OST의 여왕'으로도 통한다. 최근 8집 '피타'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보통'으로 활동 중이다. 엠넷 '보이스코리아2'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스턴트맨 출신인 정석원은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데뷔했다. SBS TV '찬란한 유산' '닥터챔프' '마이더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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