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 판매건 증가, KB손보도 하루車보험 출시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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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주말을 이용한 캠핑족, 단기 여행 인구 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초단기 자동차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최초로 출시된 더케이손해보험의 원데이 보험은 월평균 1만건 이상의 판매되고 있고, KB손해보험에서도 대형손보사로서는 최초로 하루자동차 보험을 내놓는 등 초단기 보험시장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이 지난 2012년 출시한‘에듀카One-day(원데이)보험’의 월평균 판매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초기 월평균 2~3천건의 판매를 보인 이 상품의 평균 판매건수가 최근 들어 1만7천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지난 5년간 누적 판매건은 58만건을 넘어선 상태다.

원데이 상품의 인기몰이는 중형차 기준 일일 보험료가 약 3~4천원대에 그치는 듯 저렴한 보험료 덕분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최대 7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2일 이상 가입 시 보험료가 30~50%까지 할인된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또 일반 렌터카보험이 대인·대물·자손담보만 가입돼 있고 자차보험은 보험대상이 아닌 것돠 달리, 저렴한 보험료로 자차보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저렴한 보험료에 넓은 보장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단기 보험은 렌터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고객 증가와 함께 향후 시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에듀카 원데이보험의 출시 초반에는 수요가 많지 않았으나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최근 들어 판매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에는 5대 손보사 중 한 곳인 KB손해보험이 대형손보사 중 최초로 초단기 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KB손보가 출시한 ‘KB매직카모바일 하루자동차보험’은 더케이손보의 원데이보험과 마찬가지로 타인명의의 차량에 대해 최대 7일까지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은 차량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렌터카를 운전하는 경우로 구분해서 적용된다.

타인의 명의로 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에는 배상책임담보(대인 및 대물배상)와 자손·타인차량 복구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렌터카 운전 시엔 휴차료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바일 어플을 통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하며 하루만 가입할 때 최소 6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주요 항목을 보장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보험 상품은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가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셰어링과 같은 공유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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