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

성재섭 두산중공업 전략총괄 상무(왼쪽)가 ACT인디펜던트터보서비스(ACT Independent Turbo Services) 측 관계자와 25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재섭 두산중공업 전략총괄 상무(왼쪽)가 ACT인디펜던트터보서비스(ACT Independent Turbo Services) 측 관계자와 25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미국 가스터빈 업체인 ACT인디펜던트터보서비스(ACT Independent Turbo Services·이하 ACT)(이하 ACT)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회사의 이름을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로 바꿀 계획이다.

ACT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다양한 가스터빈 모델에 대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소기(Combustion)와 터빈(Turbine), 로터(Rotor) 등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주업으로 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ACT 인수로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 노하우를 확보해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단번에 진입하게 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30년까지 약 210GW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10GW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2.5배에 달하는 양이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Business Group·사업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발전과 담수 등 플랜트 전반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ACT를 가스터빈 서비스 분야에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육성하겠다”며 “북미는 물론 국내와 중동,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