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따옴'은 연매출 200억원이 넘는 대표적인 주스 상품이다. '따옴'의 모델인 '배우 김지원'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빙그레>
빙그레 '따옴'은 연매출 200억원이 넘는 대표적인 주스 상품이다. '따옴'의 모델인 '배우 김지원'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빙그레>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빙그레 ‘따옴’이 주스시장 규모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부상하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3년 약 7천억원 규모였던 전체 주스 시장은 지난해 약 6천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따옴의 매출의 증가는 이례적이다.

빙그레 따옴은 출시 3년만인 지난 2015년 연매출 200억원(닐슨코리아 기준)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TV 광고를 론칭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20% 누적 매출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빙그레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콘셉트로 설탕, 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을 사용했다.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인 따옴은 플로리다 A등급 오렌지를 사용했다. 사과는 경북 능금, 포도는 콩코드 품종을 적용해 과일 본연의 맛을 제품에 담았다고 빙그레측은 설명했다. 따옴 자몽의 경우 국내 최초 100% 냉장 자몽 주스로 출시했다.

빙그레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신제품 라인업을 보강했다. 기존 오렌지, 자몽, 사과, 포도에서 과채주스 2종을 추가했다. 추가된 ‘따옴 과일야채’는 레드비트, 배 등의 과채를 섞은 레드믹스(Red Mix)와 브로콜리와 오렌지 등을 섞은 옐로우믹스(Yellow Mix)다.

빙그레는 따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광고 모델도 발탁했다. 최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최애라’역을 연기한 배우 김지원을 ‘따옴’의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각종 합성첨가물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간 제품과 원료 자체의 맛과 영양을 살린 냉장 프리미엄 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따옴은 이런 소비자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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