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얀마, 페루, 네팔 등 총 7개국 방문…250여명 임직원 참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현지 고등학교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현지 고등학교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 60여명이 ‘2017년 임직원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임직원들은 국가별로 30명씩 나눠 지난 22일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오는 29일에 마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 봉사단은 이달 포함 11월까지 7개국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총 250여명 규모다.

현재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이후에는 미얀마, 페루, 가나, 네팔을 방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 봉사를 떠나 지역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파견지역에 IT 교실을 구축해주며,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현지 학생, 청년들에게 필요한 IT 교육과 현지에서 유망한 직종에 취업을 위한 직업 교육도 같이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임직원들은 약 일주일간 200여명의 학생과 청년,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인기가 급부상한 인도네시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수리와 MS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법도 교육한다.

또 학교에 PC와 에어컨, 무선 인터넷망 등을 기증해 IT 교육 시설도 구축해 주고 교사를 위한 IT(정보기술) 교육과 함께 필요한 교재도 제작해 지급한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임직원 봉사단은 100여명의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수리법, JAVA(자바)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세네갈에서 임직원 봉사단이 처음 활동을 시작한 이래 아프리카, 인도, 남미로 지역을 확대하며 지난해까지 총 35개국에서 1천300명의 임직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