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시보다 4.3% 많아...20세 미만 피해자 급증

<자료=보험개발원>
<자료=보험개발원>

[현대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여름 휴가철 평균 사고건수와 피해자가 평상시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14~2016년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매년 7월 20일부터 8월 15일 사이 1일 평균 차량 사고 피해자 수가 4천652명으로 평상시(4천458명)보다 4.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사고건수와 피해자수는 평상시에 비해 각각 2.5%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은 휴가철 사고건수와 피해자수는 4.9%와 9.9% 증가했다.

운전자 연령별로는 10~20대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가 평소대비 각각 27.4%, 5.1% 높게 집계됐다.

휴가철 렌터카 사고는 평상시 대비 평균 10.6% 증가했으며 이용자 연령별로는 2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평소 109건에서 휴가철 138건으로 가장 많이 올라 27.0% 증가했다.

또 20세 미만 피해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 피해자는 평소 대비 28.1%, 10대는 26.3% 증가했는데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차량운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 10세미만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필수적”이라며 “장거리 운행시 충분한 휴식으로 졸음운전 등을 예방하고 여행전 차량점검,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 메모 등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