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기업-스타트업간 상생협력…사업 및 투자협력 진행

‘제1회 스타트업 파트너링 데모데이’ 행사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협력을 다짐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1회 스타트업 파트너링 데모데이’ 행사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협력을 다짐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최근 용산사옥에서 일본의 통신회사인 KDDI와 ‘제1회 스타트업 파트너링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일본 KDDI, 글로벌 브레인(Global Brain),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LG유플러스(9개사)와 KDDI(7개사)는 지난 4월말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심사(6월14일)와 본선심사(7월4일~7월5일)를 데모데이 진출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LG유플러스가 선정한 스타트업은 총 9곳으로 업계1위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회사(버즈빌)와 실시간 메신저 기반 협업툴 ‘잔디’ 서비스 회사(토스랩), 영어학습에 게임과 머신러닝을 접목한 에듀테크 서비스 기업(캐치잇플레이), 실시간 위치 인식, 스마트센싱 기술 기반 안전, 보안 및 업무 효율화 지원 솔루션 회사(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이다.

이 스타트업들은 이번 국내 데모데이에서 국내 벤처캐피털 및 LG유플러스 제휴추진 등 사업부서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 강점을 발표했으며, 향후 사업협력 방안과 후속 투자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협력을 논의하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제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LG유플러스 제휴추진담당 상무는 “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 및 지원 사업을 더욱 확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KDDI사도 이달 24일 도쿄 본사에서 같은 방식으로 7곳의 스타트업과 데모데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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