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임원 모임서 당부…“일자리 창출하고 상생해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차별화 해야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고 시장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7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창수 회장은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해야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잘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 보면 변화의 큰 흐름을 놓치고 시장과 고객이 다 떠나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지금 잘 하고 있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리 내다보고 미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허 회장은 “우리의 사업과 실력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핵심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줄여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미래에너지 개발에 착수해 바이오부탄올 양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EPS는 당진LNG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덕분에 GS그룹은 총 5천100M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해 국내 최대 민간발전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GS리테일은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K뱅크에 투자했으며 GS홈쇼핑은 식기 브랜드 코렐(Corelle)로 유명한 150년 역사의 글로벌 주방용품 업체 ‘월드키친’에 전략적 투자했다.

GS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기획제안형 개발사업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GS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투명하고 상생하는 경영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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