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문형 ‘T9000’·양문형 ‘F9000’ 출시…소비자 선택폭 넓혀

삼성전자 모델이 2017년 '패밀리허브' 기능을 탑재한 4문형 T9000(왼쪽)과 양문형 F9000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2017년 '패밀리허브' 기능을 탑재한 4문형 T9000(왼쪽)과 양문형 F9000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문형 ‘T9000’과 양문형 ‘F9000’에 2017년형 ‘패밀리허브’ 기능을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형 패밀리허브는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다.

패밀리허브 사용자들은 강화된 음성 인식기능으로 인터넷 검색과 쇼핑,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 시청과 영화 감상, 공중파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또 이반달 안으로 재료별·테마별 간단한 레시피 검색을 제공하는 ‘이밥차’가 탑재되고 다음달에는 ‘삼성 페이’가 도입돼 이마트몰 앱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보관에서 주문까지 한번에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푸드 매니지먼트’와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영상 등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춰 누구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매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지펠 푸드쇼케이스’ 모델인 F9000에 패밀리허브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F9000에 탑재된 ‘푸드쇼케이스’는 자주 꺼내는 음료, 간식 등은 바깥쪽 쇼케이스에,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는 안쪽 인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어 차별화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 어른들의 눈높이에 위치해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식품을 보관하는 ‘쿠킹존’과 온 가족이 공통으로 먹는 식품을 보관하는 ‘패밀리 존’, 아이 손이 잘 닿도록 위치한 ‘키즈 존’으로 나뉘어 있어 가족 모두를 위한 맞춤형 수납이 가능하다.

T9000 신제품은 ‘정온냉동’과 별도의 냉각기로 온·습도를 최적화하는 ‘트리플 독립 냉각’ 기술로 냉동실 온도 편차를 ±0.5℃로 유지, 식재료의 맛과 풍미를 지켜준다.

T9000은 냉동과 살얼음, 육류·생선, 치즈·채소, 화이트 와인까지 5단계로 온도를 변환해 최적화된 온도에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게 ‘참맛냉동실(전문변온실)’ 등으로 신선도를 극대화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F9000은 800L의 용량으로 출고가는 269만원이다.

또한 T9000은 ‘내츄럴(메탈)’과 ‘엘리건트 이녹스(Elegant Inox, 메탈에 은은한 가로 패턴이 포함)’ 색상 2종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841L와 842L며 출고가는 각각 339만원과 329만원이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에 패밀리허브 기능이 탑재된 F9000과 T9000 신제품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패밀리허브와 함께 차별화된 주방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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