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 숙박·항공 문제없는지 체크 하고 떠나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은 약 2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가 증가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은 약 2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가 증가했다.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반려동물 가구 수가 1천만을 돌파하면서 휴가지에서 반려동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이들도 늘고 있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대한항공 이용객은 약 2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여행에 동행할 때 가장 고려해야할 부분은 가족여행과 마찬가지로 숙박과 교통편이다.

미리 확인하면 여행 과정에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우선 숙박시설을 고를 때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설치된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호텔, 리조트보다 캠핑장, 팬션 등 자연에 공터가 마련된 숙박시설이 반려동물과 뛰어놀기 적당하다.

반려동물과 동행 가능한 숙박업체는 여기어때, 펫츠고트래블, 야놀자 등 숙박 플랫폼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또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업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티몬은 펜션 실시간 예약 창에서 ‘반려동물 동행’ 조건을 클릭하면 해당 펜션이 바로 검색된다.

항공기는 장거리 여행에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해외나 제주도로 떠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기본저으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임신 중인 암컷, 코가 짧은 특정품종(프렌치불독), 맹견류, 병아리, 닭 종류는 항공기로 이동할 수 없다.

반려동물의 무게는 케이지를 포함해 5kg 이하인 경우가 좋다. 항공사마다 기내동반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에 무게가 5~10kg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대한항공은 5kg 이하, 1인 1마리의 반려동물만 기내 동반 탑승을 허용한다.

기내동반 탑승 시 케이지도 규격도 정해져 있다. 기내 반려동물은 케이지 안에 넣어 좌석 아래에 보관해야 되기 때문이다. 케이지는 가로, 세로, 높이가 총 115cm이고 재질은 플라스틱을 추천한다.

기내에 탑승하지 못한 반려동물은 위탁수하물로 보내진다. 위탁수하물로 보내진 경우 수하물 운임료는 별도 제공해야 한다. 또 위탁수하물 케이스는 가죽, 천 재질 케이지 이용을 제한하며 IATA에서 규정한 케이지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용객에게 ‘스카이펫츠(SKYPETS)’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펫츠 서비스는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과 동반한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되고 모은 스탬프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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