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중심의 생활패턴 변화‧ 실용성 추구로 SUV시장 성장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가 출시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차량이 주를 이룬다.
기아자동차는 소형 SUV인 '스토닉'을 13일 출시한다. 디젤 모델로만 구성된 스토닉은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경쟁모델보다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200만원이 저렴한 1천895만∼2천295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VGT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가 기본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자세제어시스템을 비롯해 직진제동 쏠림방지 장치, 급제동경보 장치,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 등이 조합돼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 첨단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탑재된다.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이탈,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디젤 SUV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스타일로 젊은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이달 중 중형 SUV '쏘렌토'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손본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도 내놓는다. 중형 SUV '쏘렌토'의 디자인과 쏘렌토의 6단 자동변속기를 8단으로 변경한다.
르노삼성도 변경 모델 ‘QM3‘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새롭게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 디자인을 더 강인하게 꾸몄다. 헤드램프에는 LED를 사용했고, 휠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커팅 투 톤 휠을 적용해서 SUV다운 무게감이 더해졌다.
터치스크린에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스마트폰과 미러링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사양도 높였다.
프리미엄 차량 중에서는 9월 출시되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70은 제네시스가 완전히 새로 개발한 독자모델로서 상징성이 크다.
G70의 크기는 중형세단인 쏘나타급이며 가격은 경쟁 수입차보다 낮은 4천만원대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활 패턴이 레저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SUV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을 갖춘 신차가 계속해서 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