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어·업소용 냉장고 등 일부 모델 제외하고 모든 신제품에 탑재

고효율·고성능·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사진=LG전자>
고효율·고성능·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LG전자가 고효율과 고성능, 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냉장고 전모델에 확대 적용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프리미엄 냉장고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올 연말까지 1도어·업소용 냉장고와 같은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모든 신제품에 탑재한다.

LG전자는 가전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장고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하고 있다. 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다.

냉장고는 컴프레서가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온도를 낮춰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일반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기 위해 모터의 회전 운동을 직선 운동으로 바꾸는 동력 변환 과정에서 에너지의 손실이 발생하고, 별도의 장치들이 필요해 부품 구조가 복잡하다.

하지만 선형의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부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없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돼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가 총 6만2천회의 운전시험을 하며 내구성을 인증한 바 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전제품에 확대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냉장고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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