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회장 “생산성·품질, 획기적으로 높일 것”

9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 포럼 2017’에 참석한 발전·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석탄화력 보일러 연소 상태 진단 및 조정 솔루션’을 3차원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기기로 경험하고 있다. 이 장비는 가상환경 상에서 보일러 내부의 연소 상태를 살펴보고 보일러로 공급되는 연소용 공기를 조절 할 수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9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 포럼 2017’에 참석한 발전·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석탄화력 보일러 연소 상태 진단 및 조정 솔루션’을 3차원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기기로 경험하고 있다. 이 장비는 가상환경 상에서 보일러 내부의 연소 상태를 살펴보고 보일러로 공급되는 연소용 공기를 조절 할 수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9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데이’라는 주제로 발전·에너지 분야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두산중공업 연구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디지털 솔루션과 미래기술 등 3개 분야 13개 세부 주제별로 성과를 발표했다.

이중 ‘화력발전용 제어기능 개선과 성능강화 솔루션’과 ‘터빈·발전기의 진동을 실시간으로 원격 진단하는 시스템’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두산중공업은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발전 플랜트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프로그램인 프리비전(PreVision)과 스마트폰으로 풍력발전기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관리하는 ‘윈드 수퍼비전( Wind Supervision)’ 등 발전소·풍력발전에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포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접목한 사례와 최신 동향을 공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 영역에 ICT를 접목, 획기적인 수준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 분석팀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팀을 신설해 인더스트리 4.0을 접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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