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양국 우호 관계 한층 돈독해지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빌딩에서 파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에게 디지털피아노 1천대를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빌딩에서 파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에게 디지털피아노 1천대를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부영그룹이 파라과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1천대를 기증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9길 42에 위치한 부영빌딩에서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에게 디지털피아노 1천대를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현지어로 번안 저장돼 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에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파라과이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에 고등학교 기숙사, 대학교 교육시설,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90여 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르완다, 세네갈 등에 초등학교 시설 600여개와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다.

또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 비용과 태권도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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