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잇따라 출시…열대과일 수입량도 증가

투썸플레이스 ‘깔라만시 프라페’·돌 ‘후룻컵’·던킨도너츠 ‘이달의 도넛’·CJ제일제당 ‘쁘띠첼 과일젤리’(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각사 취합>
투썸플레이스 ‘깔라만시 프라페’·돌 ‘후룻컵’·던킨도너츠 ‘이달의 도넛’·CJ제일제당 ‘쁘띠첼 과일젤리’(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식음료 업체들이 열대과일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던킨도너츠 ‘이달의 도넛’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깔라만시 프라페’, 돌(DOLE) ‘후룻컵’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했다.

국내 열대과일 소비량은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결과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열대과일 수입량의 연평균 5.8%가 증가했으며, 2015년에는 열대과일 수입량이 전체 과일 수입량의 67.7%에 달했다.

7일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열대 과일의 국내 수입이 증가로 열대 과일의 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져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3일 이달의 도넛으로 ‘파인애플 말라사다’, ‘초코 말라사다’, ‘여름엔 망고’ 등을 선보였다.

하와이 스타일 디저트인 ‘말라사다’는 살짝 구웠다는 뜻으로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이주하며 만들어진 도넛 종류다.

이 도넛에 열대과일인 파인애플과 망고 필링을 채워 하와이의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달 27일 ‘오미자’, ‘깔라만시’에 차가운 얼음을 갈아 넣은 프라페 음료 2종을 출시했다.

깔라만시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30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 특유의 상큼함으로 쌉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지난달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후룻컵’을 출시했다.

후룻컵은 100% 과즙 주스에 과일을 소포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는 간편함이 큰 장점이다. 또 제품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있어 편리하기 즐길 수 있다.

후룻컵 3종은 망고, 파인애플, 복숭아 등 열대과일로 이뤄져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4월 망고와 파인애플을 넣은 젤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전체 함량 중 과육 함량이 10%이상으로 구성돼 아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각 제품에 함유된 과일 과육은 파인애플 10%, 망고 19%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과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특히 열대과일 제품은 입맛을 돋우고 톡 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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