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3일에 ‘로보 어카운트’ 리밸런싱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로보 어카운트는 고객이 투자 금액과 기간, 목표 금액을 설정하면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KODEX200, KODEX레버리지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자동으로 매매하는 투자 시스템이다.
지난 4월 개편으로 시장의 상황이 변하는 경우 투자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는 정기적인 리밸런싱 기능이 추가 됐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번 정기 리밸런싱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름에 주식 시장이 약한 시기이지만 상승 동력이 유효해 조정 폭이 크지 않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매매전략을 제시했다.
로보 어카운트는 가격변화에 따라 매매하는 가격 분할 매수방식이다. 최초 가격보다 1% 하락하면 자동으로 원금의 20%를 매수하고 매수 단가보다 3% 상승하면 자동으로 매도하여 수익을 관리한다.
특정 시점에 일정 금액을 매수하는 시간 분할 매수방식, 적립식 펀드 등과 달리 가격을 고려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
정기 리밸런싱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그에 따라 추가 수익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보 어카운트는 분할 매수해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고객마다 다른 투자 기간을 6개월로 환산한 평균 수익률이 10.33%(연초 이후 6월 말 기준, 세전)를 기록한바 있다. 같은 기준으로 많은 투자자가 선택한 KODEX 레버리지 ETF의 평균 수익률은 13.76%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의 로보 어카운트는 홈페이지의 포트폴리오 마켓과 MTS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김현석 NH투자증권 Digital고객관리부 부장은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시점과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 없이 안정적인 수익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로보 어카운트는 강세장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수익 실현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