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상반기 최대실적...지난해 대비 10.4% 감소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를 포함 총 1만26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출시 이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 들어 내수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G4 렉스턴의 호조세와 티볼리 브랜드가 48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여전히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면서 내수 판매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으로도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은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1%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29.3%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수출감소 영향으로 월 총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4%, 상반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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