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 ‘긍정 평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SB5)의 유럽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가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았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임랄디는 미국 애브비의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류마티스 관절염·궤양성 대장염·크론병·강직성 척추염·건선 치료에 사용된다.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 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를 개발해 지난해 6월 유럽의약품청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곧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랄디가 판매 승인 허가를 받게 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허가를 받은 최초의 회사가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의 특허 기간 등을 고려해 아직 구체적인 판매 시기를 언급하진 않고 있다. 임랄디의 유럽 판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영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담당할 전망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유럽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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