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쌍용자동차는 벨기에 오프로드협회(B.O.R.A)가 주관하는 벨기에 랠리크로스(rallycross) 챔피언십에서 '쌍용 랠리크로스 컵(SRX Cup)'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론칭 이후 유럽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랠리크로스는 온로드·오프로드를 모두 포함한 폐쇄된 서킷에서 여러 대의 레이싱카가 동시에 달려 순위를 겨룬다. 쌍용 랠리크로스 컵은 동일한 스펙의 단일차종들끼리만 경주하는 원메이커 레이싱 아마추어 대회다.

10여개의 참가팀들이 레이싱용으로 개조한 코란도 스포츠를 타고 우승을 겨루며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인근 마스메켈렌 뒤벨스베르그 서킷에서 열린 시즌 첫 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랠리크로스는 경기 특성상 비포장, 진흙길 등 변칙적이고 다양한 코스의 서킷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현란한 테크닉을 포함해 차량의 파워풀한 힘과 빠른 반응속도, 내구성이 중요하다.

이에 쌍용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코란도 스포츠의 우수한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뉴질랜드의 쌍용 레이싱 시리즈에 이어 스포츠의 본고장 유럽에서 우리 브랜드를 내건 모터스포츠 대회를 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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