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지난 달 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발표됐다. 공모를 통한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은 물론 CP나 전단채 발행도 4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4월과 비교 기업들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3천623억원 감소했고, CP와 전단채 발행 규모 역시 1조8천624억원 줄어들었다.

5월 기업들의 주식 발행규모는 5건 900억원으로, 전월(12건 2조8천501억원)과 비교해 2조7천601억원 감소(96.8%↓)했다.

기업공개가 3건 717억원(필옵틱스,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1호, 아이비케이에스제6호기업인수목적)으로 전월(6건 2조7천200억원) 대비 2조6천483억원 감소(97.4%↓)했다. 4월에 넷마블게임즈(2조6천617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가 진행된 바 있다.

유상증자 역시 2건 183억원(버추얼텍, 우성아이비)으로 전월(6건 1천301억원) 대비 1천118억원 감소(85.9%↓)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 또한 14조3천756억원으로 전월(16조9천778억원) 대비 2조6천022억원 감소(15.3%↓)했다.

신한은행(1조2천700억원), 국민은행(1조265억원), 우리은행(9천400억원), KB국민카드(6천30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5천억원) 등 금융채는 소폭 증가했으나, 일반회사채 및 ABS 발행이 줄어들었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경우 30건 3조2천500억원으로 전월(46건 4조3천770억원) 대비 1조1천270억원 감소(25.7%↓)했는데, 신용등급 기준 AA등급 이상 발행이 감소했고 A등급 발행은 증가했다.

한편 5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27조4천430억원으로 전월(421조8천612억원) 보다 5조5천818억원 증가(1.3%↑)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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