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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 ‘비욘드 메신저’ 플랫폼 확대쇼핑·주문배달·AI스피커·스타트업 육성 공간 등 서비스 다양화
유성현 기자  |  ysh@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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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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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LINE)’이 기존 메신저사업을 넘어 쇼핑과 배달사업, AI(인공지능) 스피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플랫폼을 폭넓게 구축하고 있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쇼핑 서비스인 ‘라인 쇼핑’과 스타트업 공간인 ‘스페이스 그린’을 선보인데 이어 주문 배달서비스 및 AI스피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라인은 최근 네이버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전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스테이션 F’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스페이스 그린’을 개관했다.

스테이션 F는 3만4천㎡의 전 세계 최대 규모 캠퍼스다. 페이스북과 고객관리 솔루션 기업 젠데스크, 프랑스 최대 인터넷 쇼핑업체 방트 프리베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스타트업 대상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그간 성공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혁신적인 가치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라인은 지난 15일부터 일본에 ‘라인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잡화를 비롯한 스포츠·인테리어·가전·화장품 등 100여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 상품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쉽게 검색·열람할 수 있다.

올 여름에는 ‘라인 데리머’를 서비스한다.

라인 데리머는 ‘당장, 어디서나’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식료품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간단하게 주문, 배달시킬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주문 배달서비스 ‘데마에칸(出前館)’이 보유한 전국 약 1만5천개 이상의 풍부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6천800만명에 달하는 라인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올 가을에 라인은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를 일본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만5천엔(약 15만2천원)으로 양사의 인공지능 기술인 클로바(Clova)를 적용했다.

웨이브는 음성 명령으로 뉴스나 날씨 같은 정보를 얻고 가전제품을 조종할 수 있다. 일정이나 라인 앱의 메시지를 관리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웨이브에서 라인뮤직에 있는 4천만 곡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아울러 라인은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를 맺고 전자업체인 ‘엑스페리아’ 브랜드의 스마트디바이스에 클로바를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야마하와 손잡고 이 회사의 음성 합성 기술인 ‘보컬로이드’와 클로바를 연계해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제작한다.

라인은 도요타자동차와도 협력해 클로바를 이용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기술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주력하는 국가는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라며 “이 중에서도 라인의 본사가 있는 일본에서 시장파악을 하면 그 외 3개 국가의 방향도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클로바를 외부 파트너에게 개방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파트너와 디바이스 파트너와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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