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석유무역회사 PTL과 손잡아

15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라오스 석유무역회사(PTL)와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은행 신승우 싱가포르 PF 데스크장, PTL사 찬톤 씨티사이 (CHanthone Sitthixay) 사장,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 대우건설 양성주 해외투자개발팀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15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라오스 석유무역회사(PTL)와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은행 신승우 싱가포르 PF 데스크장, PTL사 찬톤 씨티사이 (CHanthone Sitthixay) 사장,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 대우건설 양성주 해외투자개발팀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라오스에서 수력발전과 인프라,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15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플라자호텔에서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현지 석유무역회사 PTL(Petroleum Trading Lao Public Company)과 라오스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물류 중심국가로 태국과 배트남 등 인접국에 전력을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에너지를 중심으로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PTL과 라오스 수력발전과 심해항구, 메콩 강 지역 내 경제특구 개발 등으로 나눠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또 PTL과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PT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앞으로 메콩강 수력발전사업과 심해항만사업, 경제특구개발(SEZ)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4년 라오스에 진출해 국내 건설사 최초의 해외 민자발전사업(IPP)인 호웨이호 수력발전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대형건설사와 KDB산업은행, 라오스의 대형 석유회사가 참여한 만큼 원활한 금융지원과 현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 추진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라오스에서 IPP·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롯데건설 최초의 라오스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며 “라오스 이외에도 해외사업의 선별적 접근으로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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