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 우샤오후이 회장의 급작스런 퇴진과 중국 내 안방보험 위기설 관련 금융당국이 정상적인 감독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금융감독원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전날 제기된 안방보험 사태 관련 금융당국의 속수무책 대응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14일 중국 정보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방보험그룹 창업자 우샤오후이 회장이 전격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일부 매체에서는 우리 금융당국의 허술한 대응력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사태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그로인해 국내 보험 계약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이와 관련 그러나 금감원 생활보험국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 중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 대해 정상적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까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 대해 보험계약자 보호 및 재무건전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사항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너 이슈 발발 후 안방보험 사태 발발 후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한 채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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