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루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유입 규모는 1000억대를 웃돌았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105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전날 55억원이 빠져나간 지 하루 만이다.

펀드별로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증권투자신탁1(주식)C-i' 펀드에 300억원이 순유입됐고, 이어 '현대신성장프리미엄타겟플러스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펀드와 '하나UBS포커스포트폴리오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주식]' 펀드에 각각 209억원, 114억원이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58억원이 빠져나가면서 6영업일 연속 순유출세가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320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채권형펀드에는 50억원이 들어왔다.

주식형펀드 설정 원본액은 99조8450억원으로 전날보다 400억원이 늘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740억원이 증가한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340억원이 빠져나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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