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신한은행의 클래식 유망주 지원 프로젝트인 신한음악상의 올해년도 시상식이 열렸다.
신한은행은 지난 13일에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신한아트홀에서 ‘제9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2009년 금융권 최초로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제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차별화된 혜택과 기회를 제공, 이들이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돼 왔다.
9회째인 올해는 바이올린부문 안정민(한국예술종합학교 1년), 피아노부문 선율(서울예고 2년), 첼로부문 양상아(서울예고 3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장려상에는 허영서(서울예고 3년, 성악)와 문성우(서울예고 2년, 피아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에게 1인당 매년 400만원씩 4년간 총 1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되고, 해외 유명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 견학 및 2회의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기회가 부여된다.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과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 2회가 주어진다.
신한음악상 수상자로는 차세대 음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아니스트 김규연, 바리톤 김주택, 오보이스트 조은영 등이 있다. 특히 작년에는 피아노부문 수상자였던 박진형군(제6회)과 김준호군(제4회)이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에서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시상식을 찾아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들로 지금의 열정으로 정진해 간다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국내 음악계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